젤라또 창업 홍대 상권 특징
강서구에서 12월 24일까지만 영업을 하고 마포구로 이전 후 1월 6일부터 가오픈을 했다.
아직 오픈한지 한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12월달은 24일까지만 영업을 했기에 저번 달 매출과 비교 해 볼 수 있었다.
보통은 1월 매출이 12월보다는 낮게나오기 마련이다.
연말에 소비가 많고 1월은 상대적으로 매출이 줄어들기 마련인데 다행히도 12월 매출보다도 높게 나왔다.
물론 오픈빨이라는것도 있겠지만 매장 앞에 어떠한 홍보도 하지 않고 조용히 오픈을 했다.
그래서 손님분들도 원래부터 있던 매장인줄 아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다.
마곡동에서 했던 방식처럼 여기서도 천천히 입소문으로 알려나가고 싶었다.
3주정도 운영을 해보니 재방문 손님들도 꽤 있고 주변 분들도 같이 데리고 오는 경우가 있어 오픈빨로 반짝하고 서서히 매출이 줄어드는 것이 아닌 앞으로 점점 매출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해본다.
홍대상권 특성상 매출은 밤에 가장 높았다. 주로 저녘 먹고 난 뒤 8시부터 10시까지가 주문량이 가장 높았다.
낮동안의 매출과 많이 차이가 났고 평일에는 4시부터 6시까지가 가장 한가한 시간대였고 주말에는 낮부터 6시까지가 가장 한가한 시간대였다.
그래도 첫달 치고는 만족스러운 결과였다. 아직 방학시즌이지만 젊은 유동인구가 어느정도 있어 지나가다 많이 들려주셨다.
특히 주변의 술집과, 와인 바, 포차에서 많이 넘어오는 것 같았다. 저녘에는 술드신 분들이 많이 오셨고 여러명에서 방문하다보니 매출이 많이 높아지게 되었다. 확실히 마곡동과는 다른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가장 매출이 높은 금요일, 토요일은 매장 영업시간을 1시간 늘려서 영업을 하고 있다.
반면 술집 상권이다보니 주말 낮에는 한가한 편이라 주말에는 오픈 시간을 한시간 늦춰 오픈하고 있다.
대략 한달간 운영하고 느낀점은 빨리 이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처음부터 마포구에서 했으면 더 빨리 자리를 잡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았다.
그래도 마곡동에서 많은 테스트를 해볼 수 있어고 그런 경험들이 쌓였기에 두번째 매장을 오픈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고 초반의 매장 운영도 수월하게 할 수 있게 되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매장이 있는 홍대상권 중심으로 연남동, 합정, 상수에는 아이스크림, 젤라또 매장들이 많다. 배달 경쟁으로 넘어가면 공덕, 아현, 망원 까지 확장되기에 경쟁은 더 치열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쟁자가 없던 강서구보다 경쟁은 치열하지만 마포구에서 영업을 하는 것이 훨씬 좋은 선택지라는 생각이 든다.
월세는 20만원 더 비싸지만 강서구에 비해 젊은 유동인구가 많아 앞으로도 매출은 강서구때보다 훨씬 더 높게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된다. 때문에 젤라또 창업은 상권 입지와 매장의 위치가 매우 중요한 아이템이라는 것을 느꼈다.
한겨울에 오픈을 했으니 겨울동안 서서히 알려서 개학시즌인 3월부터는 매출이 더 높아지는 구조로 갈 수 있도록 해야겠다. 강서구에서는 겨울과 여름의 매출이 별로 큰 차이가 없었는데 이곳에서는 봄, 여름에 더 높은 매출을 올리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