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을 8월 2일날 시작해서 이제 딱 한달째 되는 날이라 정산을 해보았다.
현재 배민과 쿠팡 2개를 하고 있는데 대부분 배민으로 주문을 많이 해주신다. 한달간 배민은 65건 쿠팡은 10건 정도가 들어왔다. 일평균 3건정도의 주문이 들어온 샘이다.
한달간 배민과 쿠팡은 프로모션 요금제가 적용되서 생각보다 많이 떼간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총 매출액에서 약 27% 정도를 떼가고 정산을 받았다. 그래도 배달을 시작한 덕분에 멀리 사시는 분들이 배달로 많이 이용해 주셨다. 우장산동, 화곡동, 등촌동, 공항동, 가양동에서 주문을 많이 해주신다. 마곡동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직접 방문포장을 해가시는데 멀리 사시는 분들은 배달로 많이 이용해주시는 것 같다.
배민을 해보니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기대했던 것보다 홍보효과가 많이 났다. 배달로 먼저 주문해보시고 직접 매장에 방문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다. 배민이 아니었으면 이 구석진 곳에 아이스크림 샾이 있다는 것도 알리지 못했을 것이다. 돈주고 마케팅 회사에 홍보를 맡기는 것보다 배민으로 내 상품을 체험하게 하고 자연스럽게 홍보하는게 더 효과적인 것 같다.
그러나 하나 아쉬운 것은 리뷰가 생각보다 많이 달리지 않는다. 약 70건 중에 리뷰 달린 수는 17개에 불과하다.
나도 리뷰는 잘 달지 않아 할말은 없지만 막상 운영을 해보니 리뷰의 소중함을 알 것 같다. 그래서 리뷰 많이 달린 다른 매장들을 살펴보니 전부 이벤트를 활용하고 있었다.
리뷰를 달아주면 서비스를 주고 100원에 아메리카노를 구입할 수 있게 한다.
그래서 나도 이벤트를 해볼까 고민해보고 어떤 이벤트를 하면 주문량과 리뷰가 늘어날 수 있을지 생각했다. 음료메뉴는 없기 때문에 내 상황에서는 아이스크림과 같이 먹으면 어울리는 디저트를 제공하는게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아이스크림과 어울리는 디저트 종류들을 생각해보니 테린, 브라우니, 퐁당쇼콜라, 코블러, 크럼블 등이 떠올랐다. 그 중 가장 현실적으로 만들기 어렵지 않고 보관이 용이하고 배달하기도 편한 아이템으로 추려보니 애플크럼블이 남았다. 그렇게 오븐을 들이고 애플크럼블을 만들기 시작했다.
레시피를 몇번 수정한 끝에 서비스용으로 적합한 애플크럼블을 완성했다. 서비스로 주기에 재료값이 너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맛도 있고 아이스크림과 잘 어울리는 레시피로 짜보았다.
이렇게 만든 애플크럼블을 100원에 리뷰이벤트 형식으로 제공하고자 한다. 이렇게 했을 때 리뷰 수와 주문 수가 어느정도 늘어날지 한달 뒤에 다시 정산을 해봐야겠다. 한달간 프로모션으로 진행 된 1000원 쿠폰이 사라졌기에 주문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이 되나 100원 이벤트로 8월달만큼의 주문량이 유지만 되도 좋을 것 같다.
(참고로 매장 방문 고객들에게는 크럼블이 제공되지 않지만 배달이 아닌 현장구매시 더 넉넉히 아이스크림을 담아드리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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