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라또 창업 시 전기승압과 전기증설

이전을 준비하면서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라 기계교체 준비를 하고있다. 
현재는 4리터짜리 기계를 사용하고 있고 지금 매장에서는 3키로씩 생산해도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새롭게 옮기는 곳에서는 지금보다 생산량을 늘려야 할 것이고 성수기 시즌을 대비하여 아예 이전하면서부터 기계를 한단계 큰 사이즈로 교체를 하고자 한다.

그래서 새로운 상가 실측을 하고 가장 먼저 상가에 깔려있는 전기부터 알아보았다. 
현재 쓰고 있는 젤라또 기계는 사이즈가 작아 220v 로서 단상이어도 된다. 하지만 2배 큰 사이즈로 교체를 한다면 대부분 380v 가 필요하고 단상이 아닌 삼상으로 교체를 해야한다. 

아쉽게도 새롭게 이전하는 상가에는 단상으로 이뤄져있어 전기 승압 공사가 필요하다. 대략 견적만 냈을 때 승압 비용이 약 200만원의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계약전력이 5키로밖에 안되어 있다. 이것 역시 5키로는 부족한 감이 있어 전기증설까지 해야하고 이것도 한전시설부담금이 발생하게 된다. 

처음에는 내가 얼만큼의 전기증설을 해야하는지 감이 잡히지 않을 수 있다. 다행히 나는 지금 매장을 운영하고 있기에 월 전기 사용량을 알 수 있어 대략 짐작은 가능하다. 한전 어플로 확인해 보니 현재 월 평균 사용량은 약 900키로와트이다.  운영하고 있는 매장이 작고 사용하고 있는 기계들이 전기를 많이 먹지 않아 생각보다 전력사용량이 적은 편이다. 

한달에 900키로 와트를 사용한다면 사실 3~5키로 기본계약만으로도 충분하다. 1키로당 450키로와트를 계산할 수 있고 계약전력이 5키로로 계약되어 있다면 한달에 450x5 = 2250키로와트까지는 사용가능하다. 900키로와트면 한참 부족하기에 기계를 그대로 가지고 더 작은 상가로 이동한다면 계약 전력이 5키로만해도 충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만약 더 큰 기계로 바꾸게 된다면 전기 사용량도 더 높게 나올 것이다. 그걸 감안해서 넉넉잡아 3키로 정도 추가로 전기 증설을 해놓으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만약 오픈형 쇼케이스를 사용한다면 전기사용량이 많았을 거지만 포제티를 사용하고 있기에 전기를 많이 먹지 않는다.

또한 6평짜리 소형상가이기에 시스템 에어컨도 없고 최소한의 기계로만 배치를 할 것이기에 당장은 10~15키로 이상 증설 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그래서 현재 8키로 정도까지만 증설해보고 만약 예상보다 전기를 많이 써 누진세가 붙는다면 그 때가서 늘려도 될 것 같다. 8키로로 증설시 한전시설부담금이 대략 40만원 정도 발생 할 수 있을 것 같고 전기 승압 및 증설 총 비용이 약 200만원 정도 발생 할 수 있을 것 같다.

솔직히 따로 전기 공사 비용이 발생하는게 조금 아쉽긴하다. 현재 마곡동 상가는 전기 승압과 증설이 넉넉히 되어있었기에 내가 들어올 때 손볼게 없었다. 그 전 주인분이 삼상으로 승압공사를 했고 8키로 계약전력을 늘려놓았기에 젤라또 매장을 운영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하지만 새롭게 이전하는 상가는 승압공사가 되어있지 않았고 계약전력도 최소한으로 되어있어 내가 금액을 내고 공사를 진행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작은 제조기를 사용한다면 220v 이기에 문제없겠지만 큰 제조기를 돌리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공사이다. 


인테리어 업체를 끼고 공사를 하면 이런 부분들은 알아서 해주겠지만 셀프 인테리어로 진행해야 하기에 일단 전기시공업체부터 알아보고 견적들을 받아본뒤 합리적인 곳으로 선정해서 공사를 진행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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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승압 공사와 전기 증설 공사가 잘 마무리 되었다. 다행히 예상했던 것보다 금액이 적게나와 200만원 이하로 승압공사, 증설공사를 다 끝낼 수 있었다. 원하는 위치에 콘센트까지 연결하고 380v 젤라또 기계 연결할 곳에 전선도 미리 셋팅해놨다. 공사기간도 오래 걸리지 않았다. 실제 작업한 날은 이틀이면 끝났다. 한전에 신고하는 업무도 다 해주셨고 한전에서 검사도 나오고 모든 작업이 마무리 되기까지 일주일도 걸리지 않았기에 다른 공사와 겹치지 않게 마무리 될 수 있었다. 

이제 전기공사를 했기에 목공작업에 들어가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