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광고> 2024 카페쇼 <젤라또 업체들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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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기록

2024 카페쇼 <젤라또 업체들 방문>

by 둉쥬 2024. 11. 8.

 
작년에 이어 올해도 카페쇼에 방문했다. 일년 중 가장 큰 카페, 베이커리 박람회로 매년 참석하고 있다.
사실 매년 나오는 업체들은 거의 비슷하다. 그럼에도 올때마다 얻어가는 정보들도 있고 최근의 트렌드를 볼 수 있기에 시간내서 다녀오고 있다. 
올해도 젤라또 업체들인 토스템,에프엔지코리아,한아통상,시나브로 등의 부자재,기계업체들이 참석을 했고 업계 관계자분들과도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최근의 젤라또 현황이나 크고 작은 이슈들을 들어 볼 수 있었다. 

 
젤라또 부스에서 작년과 달랐던 점은 작년에는 젤라또만 전시되었던것과 달리 올해는 젤라또를 활용한 디저트들을 몇몇 부스에서 볼 수 있었다. 젤라또케이크나 샌드형 쿠키, 테린형태의 젤라또 디저트 등을 볼 수 있었다. 
아직 한국에서 젤라또케이크나 젤라또를 활용한 디저트를 하는 매장이 있나 생각했을 때 딱 떠오르는 곳이 없다. 간단하게 젤라또 중심으로만 시장이 형성되어 있고 이 시장도 크지 않다보니 젤라또를 활용한 디저트 시장은 현재는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는 느낌이다. 실제로 커피 관련 업체들 부스에 비해 젤라또 업체 부스에는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떨어져 보였고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베이커리나 커피쪽에 더 많은 관심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젤라또 업체들을 방문하기 위해 참석했기에 젤라또 부스들 위주로 돌아다녔다. 
아이스팀의 제조기들과 칼피지아니의 기계들이 한국에서 많이 사용되는 이탈리아 브랜드들인데 한자리에서 비교해 보고 사양들을 물어 볼 수 있었다. 이탈리아 브랜드들로 셋팅을 했을 때 최소 5,6천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간다. 젤라또 창업시 기계값들이 워낙 비싸기도 하고 단순히 제조기만 산다고 되는게 아니기 때문에 더욱 진입장벽이 느껴졌다. 
그래서 업체들에서도 좀 더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조기,쇼케이스 모델들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 현재 두옹즈에서 쓰고 있는 isa제품의 경우 너무 가격대가 높아져 그보다 좀 더 저렴한 포제티 라인들이 수입되고 있는 것 같고 제조기도 가성비 좋은 제조기들을 선택하는 분들이 많다고 한다. 

 
만약 예비 창업자 입장에서는 이런 박람회에서 기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보들도 많이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젤라또 창업에 관심이 있다면 꼭 참석해보면 좋을 것 같다. 

젤라또 부자재 업체도 참석을 했고 젤라또에 필요한 재료들 업체들도 볼 수 있었다. 
또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크루아상에 초코크림을 올려서 시식으로 주는 것도 맛볼 수 있었다. 

 
또한 젤라또와 같이 판매해 볼 수 있는 아이템들을 생각했을 때 이런 기계들도 괜찮아보였다. 젤라또 부스가 아닌 우연히 구경하다 발견한 업체인데 로고나 이미지를 몰드로 제작할 수 있고 와플기계처럼 찍어서 쿠키나 페스츄리등을 만들어내는 기계이다. 가격대도 저렴해서 브랜딩을 어떤 이미지나 상품으로 표현하고자 할 때 좋아보였다. 모나카 쉘도 만들수 있고 쿠키 반죽도 만들 수 있어서 젤라또, 아이스크림과 접목하기에도 좋아보였다. 

 
다양한 티 브랜드들도 많이 참석했고 다양한 티들을 시음해 볼 수 있었다. 리쉬티에서 나온 장미와 백차가 블랜딩 된 백차블랜드 티가 굉장히 인상 깊었다. 곧 딸기 시즌인데 딸기 소르베에 이 차를 활용해 보아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소르베를 만들 때 보통은 물을 넣어서 만들지만 이 물을 인퓨징해서 사용하게 되면 소르베의 퀄리티가 더 좋아질 수 있다. 내가 인퓨징한 향이 소르베에서 과일과 함께 은은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이러한 블랜디 티를 활용해서 딸기 소르베를 만들면 좀 더 개성을 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암튼 이번 카페쇼에서도 다양한 아이디어나 사업적으로 어떻게 풀어갈지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신기하게도 매년 오는 카페쇼인데 올 때 마다 보는 관점들이 달라지는 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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