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머스코바도와 흑설탕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흔히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흑설탕과, 머스코바도를
같은 종류의 설탕으로 보고 대체를 하는데요.
엄염히 말하면 다른 설탕입니다.
먼저 큰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자면
머스코바도는
비정제 설탕이고, 흑설탕은 정제 설탕입니다.
비정제 설탕과 정제설탕의 개념을 이해하려면 먼저
표를 살펴보겠습니다.
사탕수수가 재배되는 지역에서는 표의 상단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원당(사탕수수즙에 포함된 당밀을 거의 다 제거한 원당 결정체)을 가공하여 만들어집니다.
이 원당은 여러 나라로 수출이 되어 그곳의 공장에서 표의 하단 과정을 거쳐 가공이 되고 이 때 우리가 마트에서 구매하는 백설탕, 황설탕, 흑설탕이 생산되는 것입니다.
재배 지역 공장에서의 상단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갈색설탕을 비정제 설탕이라 하고 바로 머스코바도가 비정제 설탕 가운데 한 종류 입니다.
반면 산업화된 공장에서의 하단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설탕을 정제 설탕이라 합니다.
그래서 비정제설탕은 당밀분리, 정제 과정을 거치지 않았거나 비교적 덜 거친 설탕을 의미 합니다.
그래서 원래 사탕수수즙의 풍미를 많이 간직하고 있어 단맛이 깊고 풍부합니다.
비정제 설탕의 종류로는 머스코바도, 터비나도, 케인슈거, 카소나드 등이 있습니다.
그럼 우리가 흔히 쓰는 흑설탕인 정제 설탕은 사탕수수즙이 아니라 수입한 원당을 재료로 해서 만든 설탕들 중에 한 가지입니다. 이곳에서 만드는 갈색 설탕은 원당을 모종의 시럽에 재어 녹였다가 재결정화시켜 결정 표면에 시럽 일부가 남도록 하거나 원당을 완전한 정제 흰 설탕으로 정제한 뒤 시럽이나 당밀로 표면을 얇게 덮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여기에 사용하는 시럽과 가공의 방법은 천연의 갈색 설탕의 풍미를 인공적으로 재현한 것입니다.
이 때문에 우리몸에 유익한 설탕은 정제 설탕이 아닌 비정제 설탕입니다. 그래서 머스코바도를 사용하는 이유도 건강 뿐 아니라 풍미도 더 좋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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