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두옹즈 입니다.
오늘은 보기만 해도 신기하고, 만드는 과정도 흥미로운 전통 과자 꿀타래 만들기 레시피를 소개해드릴게요.
달콤한 실 가닥처럼 섬세하게 늘어나는 모습이 매력적인 이 과자는 용수염 또는 한국식 용수당이라고도 불립니다.
어릴 적 인사동이나 전통시장 골목에서 “16,384가닥~!” 하며 외치던 꿀타래 장인의 모습을 기억하시나요?
그 놀라운 숫자의 실이 집에서도 직접 만들 수 있습니다!

꿀타래란?
꿀타래는 설탕, 물엿(혹은 꿀)을 조려 만든 반죽을 가느다란 실처럼 늘여
그 안에 견과류나 곡물을 넣어 둥글게 말아 완성하는 한국 전통 디저트입니다.
이름처럼 ‘꿀’처럼 달콤하고, ‘타래’처럼 실을 꼬아 만든 모양이 특징이에요.
중국의 **용수당(龍鬚糖)**에서 유래된 것으로, 한국에서는 ‘용의 수염’이라는 뜻에서 용수염 과자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꿀타래 만들기 재료
- 설탕 200g
- 물 120ml
- 물엿(또는 글루코즈) 40g
- 옥수수전분 약간 (반죽용)
- 견과류 (호두, 아몬드, 땅콩 등 기호에 따라)

꿀타래 만드는 방법 (홈메이드)
1️⃣ 시럽 만들기
냄비에 설탕, 물, 글루코즈를 넣고 중불에서 서서히 끓입니다.
온도가 130~132°C에 도달할 때까지 가열해주세요. 이때 절대 온도를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2️⃣ 반죽 식히기
끓인 시럽을 실온에 두고 식혀줍니다.
반죽이 말랑해지고 손으로 만졌을 때 30°C 내외가 되면, 본격적인 꿀타래 작업을 시작할 준비가 된 거예요.
3️⃣ 구멍 내기 & 늘리기
둥글게 만든 시럽 덩어리의 가운데에 구멍을 뚫어 도넛 모양을 만듭니다.
옥수수 전분을 듬뿍 묻히면서 양손으로 길게 늘리고, 꼬고, 겹치고를 반복합니다.
이 과정을 총 13번 반복하면 놀랍게도 실 가닥이 16,384가닥까지 늘어나게 됩니다!
4️⃣ 완성하기
가느다란 꿀실을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그 안에 다진 견과류를 넣어 말아주면 완성!

꿀타래 만들기 TIP
🔸 온도는 정확히!
130~132°C 이상으로 과하게 끓이면 시럽이 식을 때 깨져버려 반죽이 안 됩니다.
온도계가 없다면 물에 시럽을 떨어뜨려보고 말랑한 젤리처럼 굳을 때 불을 꺼주세요.
🔸 속도전!
반죽이 식어 굳기 전, 최대한 빠르게 작업해야 합니다.
구멍 뚫은 후 작업이 느려지면 실처럼 늘어나지 않아요.
🔸 전분은 충분히!
늘리는 과정 중 반죽이 달라붙지 않도록 옥수수 전분을 충분히 묻혀주는 것이 중요해요.
꿀타래, 전통과자
꿀타래는 단순한 간식을 넘어서 장인의 손길과 기술이 담긴 전통문화로도 여겨집니다.
최근에는 집콕 놀이, 키즈 체험, 요리 클래스에서도 인기를 끌며, 전통 과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요.
SNS에서도 꿀타래 만들기 챌린지로 자주 소개되며 아이들과 함께하는 DIY 디저트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꿀타래 만들기는 과정도 예술이고, 결과도 맛있어요.
물론 처음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패도 재미로 받아들이며 한 번쯤 도전해보는 걸 추천드려요!
꼭 전통시장에서만 보던 꿀타래, 이제는 집에서도 만들 수 있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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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channel/UCI7dFK83GRjKRRhgWoUn0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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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이론과 베이킹에 관한 컨텐츠를 제작하는 채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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