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바브 조리법 / 루바브 익히는 방법

안녕하세요. 두옹즈 입니다.

오늘은 루바브 라는 식재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루바브

‘대황’이라고도 불리는 루바브는 열매로 가장한 채소입니다. 잎사귀에는 부분적인 독성이 있어 사용하지 않고 줄기를 사용하는데요. 품종과 생산기술에 따라 줄기 색이 붉은색을 띠거나 초록색을 띠게 됩니다. 이 줄기에서는 다른 야채와는 달리 굉장히 신맛을 가지고 있어 서양에서는 18세기부터 달콤한 파이와 타르트를 만드는데 루바브를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다 19세기에 들어 루바브 붐이 일어났는데요. 재배 기술이 상승하고 설탕 가격이 하락하면서 공급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반면 미국에서는 유럽으로부터 루바브를 수입하여 사용해 왔는데요 그 당시 야채에 비해 과일이 좀 더 낮은 관세를 적용받을 수 있어 루바브를 과일로 지정해 낮은 관세로 수입을 하였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미국에서는 루바브를 과일로 규정하고 있고 유럽에서는 채소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색이 다른 루바브

이렇게 유럽과 미국에서는 일찍이 루바브를 많이 섭취했던 반면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루바브가 익숙한 야채는 아닌데요. 강원도 일대에서 재배를 한다고 해서 생 루바브를 구하고 싶었는데 쉽게 구할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냉동 루바브를 구입하였습니다.

 

그럼 이 루바브는 어떻게 조리를 하면 될까요??

생 루바브 같은 경우는 줄기 표면에 질긴 섬유질을 제거한 뒤 사용해야 하지만 냉동 루바브는 전처리가 되어 있어서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통 생으로는 먹을 수 없고 약불로 물러질 때까지 익히는 방식으로 조리를 하거나 오븐에 익히는 방식으로 조리를 하는데요.

그래서 루바브를 2가지 방식으로 익혀보았습니다.

 

레시피는 다음과 같습니다.

 

콤포트 방식

 루바브 200

버터 25

설탕 50

 

오븐으로 익히기

루바브300

설탕100 

170도 30분

 

콤포트 방식

먼저 버터를 냄비에 담고 색이 안나도록 녹여주세요.

버터가 다 녹으면 루바브와 설탕을 넣어줍니다.

잘 섞어주면서 약불로 익혀줍니다. 익히다보면 루바브에서 수분이 많이 나와 자작한 상태가 되는데요. 몽근하게 계속 끓여서 흐물흐물해 질때까지 익혀줍니다. 대략 10분~15분 정도면 루바브가 거의 다 으깨지고 걸죽한 상태가 되는데요. 이 상태가 되면 볼에 옮겨서 완전히 차갑게 식혀줍니다.

 

다음은 오븐 로스팅 방식인데요.

루바브와 설탕을 오븐 용기에 담고 잘 섞어줍니다. 그 뒤 호일을 덮어 170도에 15분간 익혀주세요. 15분 뒤 호일을 제거하고 잘 섞어준 뒤 다시 15분간 익혀줍니다. 총 30분을 익히면 형태는 유지한상태로 완전히 익은 상태가 되는데요. 눌렀을 때 부드럽게 으깨진다면 다 익은 것입니다. 다 익은 루바브는 형태를 유지 할 수 있도록 조심히 섞어줍니다 그 뒤 루바브를 체에 받쳐 루바브 즙을 모아주세요.

이렇게 두 가지 방식으로 루바브를 익혀보았습니다.

 

자세한 공정과정은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https://youtu.be/NlJNQQ1epVw

루바브 조리법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루바브이지만 해외에서는 다양한 재료들과 조합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루바브와 조합 할 수 있는 재료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루바브 + 오렌지 + 캬라멜

루바브 + 카다몬 + 오렌지

루바브 + 카다몬 + 설탕 + 바닐라

루바브 + 시나몬 + 크림 + 호두

루바브 + 크림치즈 + 라임 + 바닐라

루바브 + 펜넬 + 마스카포네

루바브 + 꿀 + 레몬 + 바닐라

루바브 + 레몬 + 요거트

루바브 + 민트 + 오렌지

루바브 + 민트 + 설탕 + 바닐라

루바브 + 블루치즈 + 포트와인

루바브 + 딸기 + 바닐라

 

이상 루바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